커플이 성관계를 시작하는 데 가장 적합한 시기는 언제일까. 첫 데이트 후 성관계를 갖는 게 좋다는 의견부터 첫 데이트 후 몇 개월 지나 성관계를 갖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밸런타인데이는 새로운 커플에게 로맨틱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커플의 적절한 성관계 시기’를 분석한 내용을 보도했다.
워싱턴 DC 심리치료사인 토니 콜먼은 “적절한 소통과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충분히 이해한다면 커플 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심리치료사인 바튼 골드스미스는 “어떤 사안의 내용에 대해 똑같이 이해한다면 언제 성관계를 시작하는 게 가장 좋은지 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점은 성관계를 맺자고 상대방을 압박하지 않기로 두 사람이 모두 동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방에 대해 서로 편안한 느낌이 들고, 상대방이 연인 관계에서 원하는 것을 서로 잘 이해할 때까지는 최소한 성관계를 참고 기다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1. 선택 ① 가능한 한 오래 기다려라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가정대 딘 버스비 교수는 2010년 연구 결과를 통해 “성관계를 오랫동안 참고 갖지 않을수록, 특히 결혼 때까지 성관계를 미룰 경우 더 안정적이고 더 만족스러운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념해야 할 것은 버스비 교수에게 연구비를 지원한 브리검영대가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모르몬교)의 소유라는 점이다. 모르몬교는 혼외 성관계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또 모든 사회과학 연구는 다소 주관적이라는 점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설문조사와 인터뷰에 참가하는 많은 사람들은 연구팀이 듣고 싶어 하는 바에 따라 반응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선택 ② 몇 달간 기다려라
심리치료사 콜먼은 자신의 경험과 여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적어도 만난 지 3개월 후, 즉 밀월 기간이 끝났을 때 성관계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밀월 기간은 상대방에게 강한 매력을 느끼고, 함께 있는 그 사람이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는 것처럼 비치는 새로운 관계의 첫 몇 개월을 뜻한다. 그는 “밀월 기간이 지나면, 땅에 발을 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콜먼은 “세 번째까지의 데이트에서 성관계를 갖는 것보다는 몇 달간 기다렸다가 성관계를 갖는 게 훨씬 더 바람직한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3. 선택 ③ 몇 주 기다려라
심리치료사 골드스미스는 밀월 기간이 끝난 후 성관계를 시작하는 것은 너무 늦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때가 되면 강한 성욕은 이미 가라앉는다”고 지적했다. 성욕에 관한 2012년 연구에 의하면 연인 관계의 시작 단계 이후에는 성욕, 특히 여성의 성욕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스미스는 자신의 경험으로 미뤄보면, 총 36시간을 함께 지낸 뒤 성관계를 맺는 게 좋다고 말한다. 그 36시간이 연속적일 필요는 없다. 따라서 함께 지낸 시간을 합산하는 데는 몇 주가 걸릴 것이다.
김영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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